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.
장 의원은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프로그램 '시사 안드로메다'에 출연해 남 지사와의 돌발 전화 연결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남 지사가 위로해준다며 감사의 말을 이어갔다.
장 의원은 "남경필 지사에게 감사하고 싶은 것이 아들 문제, 바른정당 나왔을 때 전화해서 위로해주고 힘내라, 징계 이야기 나왔을 때도 힘을 주었다."며 "형님이 개기는 것(소신 발언 하는 것) 저도 따라가는데, 형님도 당내에서 많은 비판 뚫고 갔잖아요. 형님이 간 길 따라가겠습니다." 라고 말했다.
남경필 지사는 장 의원에게 "함께 갑시다."라고 말하면서 "장 의원이 한 번 실수했어요. 그러나 실수 때문에 무너지지 않습니다. 그 실수를 극복하면 되거든요. 한번 실수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. 쭉 가세요. 쫄지 말고."라며 장 의원을 응원했다.
진행자가 "지금 언급한 실수는 바른정당 탈당을 의미하는 것이냐?" 라고 묻자, 바로 "네"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.
남경필 경기지사는 또 진행자들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자 "공천을 받으면 또 해 보는 것이다"라고 말하면서, 이재명 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"저는 센 사람, 각이 잘 선 사람과 붙어보고 싶다."고 밝히기도 했다.
홍상희 기자[san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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